현대건설, 9억8천만 달러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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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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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현대건설이 지난 22일 9억8000만 달러(약 1조1067억원) 규모의 카타르 루사일(Lusail) 고속도로 공사 계약을 카타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타르 공공사업청(Public Works Authority)에서 발주한 루사일 고속도로 프로젝트 첫 번째 패키지이자 최대 규모인 이 공사는 도하 시내 약 5.8km(16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0개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카타르에서 쌓아온 시공실적 및 기술력, 우수한 사업수행 능력 등을 인정받아 2010년 하트 오브 도하 복합개발 1단계 공사 및 하마드 메디컬시티 병원 공사 수주, 2011년 국립박물관 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고속도로 공사에서 카타르 정부의 기념비적인 조형물(아치 조형물, 터널입구 조형물, 보도 육교, 교량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교량 2개, 고가차도 및 지하차도, 경전철 터널과 소형터널, 변전소 및 배수펌프장 등 다양한 공종의 시설물을 종합적으로 설치하는 기술집약적인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후속 패키지 공사 및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2022년 월드컵 관련 대규모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5월 현재 총 해외수주 누계 861억481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신시장 개척 및 사업영역 확대, 해외 발주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에서만 100억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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