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스전자, "필립스·브라운, 글로벌 기업에 기술력으로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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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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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준 사장 "올해 국내 매출 100억원 이상 달성 목표"

오태준 조아스전자 사장이 23일 열린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해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국내 유일 전기면도기 전문 기업 조아스전자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30년동안 개발해 온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립스·브라운 등 글로벌 기업에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조아스전자는 2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내 한식당에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케팅·브랜드 이미지 제고 전략 등 올해 사업비전을 발표했다.

오태준 조아스전자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30년간 개발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제 2의 창업 원년'으로 삼아 재도약 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올 한해 국내 시장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아스전자는 국내 유일의 전기면도기 전문 기업이다. 1982년 설립한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기면도기 양산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유럽 안전규격(CE)·노르웨이 안전규격(Nemko)·독일 안전규격(VDE)·미국 안전규격(UL)을 획득하며 세계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태준 사장은 "지난 1982년 처음 면도기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면도기 날을 만드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스웨덴·독일·일본 3개국 밖에 없어 상품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내 유일한 독자기술을 개발해 내는 데 3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어 "세상에 없는 면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30년 간 면도기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거듭해 온 결과, 이제 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그 간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조아스 전자는 칼날이 원을 그리면서 털을 깎는 '필립스방식'과 칼날이 좌·우로 움직이는 '브라운방식'으로 양분되는 전기면도기 시장에서 '드럼날 방식'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냈다.

드럼날 방식은 원통형 드럼처럼 생긴 날이 회전하면서 털을 깎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오는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제3세대 방식의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중국·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27개국에 상표권을 등록하고 자체 브랜드를 수출 중이다.

오태준 사장은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은 다국적 브랜드의 물량 공세로 인해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능성이 부각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기면도기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제품을 통해 글로벌 명품 기업 조아스전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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