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1.14%) 오른 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지속됐던 하락과 보합을 딛고 9일 만에 반등하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 17일 이후로 모처럼 36만원대 주가에 회복을 시도중이다. 특히 UBS와 제이피모간, 메릴린치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반등으로 연결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락해왔다. S&P는 포스코에 대해 최소 3조5000억원 이상의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통해 자본 상태를 강화시키지 않으면 향후 6개월 간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기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은 ‘A-’와 ‘부정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업황 회복 기대감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재 가격 상승은 중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GDP성장률이 확대되는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할 때 철강업체 주가는 철강재 가격 반등보다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3분기엔 원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 4분기엔 업황 반등으로 ‘나이키 커브’형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됐고 철광석 가격이 생산원가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란 점에서 평균 판매 단가의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4분기 업황 회복시 이익 개선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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