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국민은행, "잔액이 적을수록 고금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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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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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국민은행이 2008년 1월 출시한 ‘KB 스타트(Star*t) 통장’이 불황 속에서도 젊은층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 3월 가입건수가 300만좌를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의 인기 비결은 기존 예금상품과 차별화된 역발상 아이디어 때문이다.

스타트 통장은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연 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 은행권의 스윙형 고금리 상품들이 보통 300만원 내지 1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 높은 금리를 주는 것과 반대다.

이는 20~30대 고객들의 요구불 통장 평균 잔액이 40만원 내외로 예금거래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스타트 통장에서 매월 말 기준으로 공과금 자동납부실적 또는 계좌간 자동이체실적 등이 있거나 청소년 금융상품인 ‘20대 자립통장’, ‘e-파워통장’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전자금융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최근 3개월 중 2개월 이상 동안 전자금융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 대해서는 통장 잔액 중 1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하고, 100만원 초과 금액에는 0.1%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젊은층의 입맛에 딱 맞는 상품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떠났던 젊은 고객들을 은행으로 돌아오게 한 일등공신이 됐다”며 “2008년 출시된 상품인데도 아직까지 많은 고객들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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