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혁신 토론회>中企 경쟁력 강화 핵심 '인적자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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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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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진 홍)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한 5월 ‘국가 생산성 혁신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국가 생산성 혁신 토론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라는 목적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해 4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2~3회씩 진행하는 조찬 토론회로, 매월 하나의 큰 주제와 세부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다.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한 5월 토론회는 ‘생애주기별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대책’, ‘고용서비스업 현황과 발전방안’, ‘근로시간 단축 대비 고용현장 혁신방안’ 등을 세부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백필규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국내 고용시장은 우수인력의 배출은 많은 반면 대기업 위주의 취업 선호로 인해 자원이 편중되는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이로 인해 “전문인력의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은 부실한 역량교육과 내부 고령화로 인한 기업경쟁력 및 생산성의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등 정부의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도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트랙 설계 ▲퇴직인력 컨설팅 기관 설립 ▲창업마이스터제 도입 ▲프랜차이즈 제도 정비 및 효율화 등 중소기업의 인재육성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고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국내 고용서비스의 인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기업의 유입과 고용서비스의 민간위탁 등으로 과거와는 다른 역량이 요구되고 있어 전문역량의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고용서비스 체제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더불어 “선진국의 체계적인 고용서비스 시스템과 같이 정부 차원의 커리어서비스 가이드라인과 전문인력의 역량기준이 마련되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전문인력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연간 2000시간 이상을 일하는 장시간 근로 국가로 이는 낮은 고용률과 국민복지 및 생활의 질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인적자원의 역량개발과 일터혁신을 통한 근로시간 단축이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근로시간의 단축은 임금조정이나 비용증가의 요인을 흡수하기 위한 조직의 생산성 향상 등 관련변수가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하며, 법제도 중심의 접근이 아닌 노사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근로생활의 질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달 토론회에는 한국생산성학회 차기 회장인 신범철 경기대 교수를 비롯하여 백필규 중소기업연구원 박사, 고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원 박사, 양현봉 산업연구원 박사, 박양규 건국대 교수, 태원유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김정태 노사발전재단 전직지원센터장, 김병숙 경기대 교수, 이호창 노사발전재단 박사, 이영면 동국대 교수, 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처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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