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경기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23일 경기개발연구원 7층 대회의실에서 생태·환경, 문화·관광, 지역개발 전문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함께 2012년도 제1차 DMZ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13년 설치 60년을 맞는 세계 유일의 냉전현장 DMZ를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평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의 정책과제를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도 이성근 DMZ정책과장이 경기도의 DMZ종합발전계획과 중점 추진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경기개발연구원 박은진 연구위원이 경기도 DMZ정책의 발전방향, 경기관광공사의 김현 팀장이 DMZ 60년 중점사업 구상에 관해 제안한데 이어, 경기도 DMZ계획의 정책방향 및 DMZ 60년 사업방향에 대한 포럼위원들의 자문과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DMZ 설치 60년을 평화기원 원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독일 베를린 장벽에 벽화작업을 한 독일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미술가 협회와 협력하는 ‘Art’s Project in DMZ’, DMZ 평화콘서트 등의 사업을 논의했으며, 논의 결과를 토대로 중앙건의 등 사업 구체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밖에도 DMZ 생태 정밀 자원조사, DMZ 대표축제 개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방안, 생태관련 국제행사 유치 및 참여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경기도는 올해 3월 DMZ정책과를 신설, DMZ에 관한 정책을 총괄하도록 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한 실무형 DMZ포럼을 구성, DMZ 정책 수행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조종화 균형발전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중의 하나가 된 DMZ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개진한 포럼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DMZ를 세계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평화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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