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문 박사, 한국인 최초 세계 여성원자력전문인회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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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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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문 박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는 협회 회장인 박세문 박사가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WiN-Global) 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박 박사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 스웨덴 칼마르에서 개최되는 20차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 연차대회 기간인 오는 30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에서 한국인이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인 원자력홍보 전문가(준코 오가와)가 제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박사는 “90여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한국의 원전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박사는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UCL)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전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수원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서 방사성폐기물 처리와 처분 연구, 원전부지 지진안전성 평가 연구 등을 수행한 원자력전문가다.

지난 2010년 제18차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 연차대회 한국 개최 당시 조직위원장으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는 1993년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가 주축이 되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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