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27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디도스 특별검사팀(박태석 특별검사) 조사에 참석해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 제가 수행한 일은 정무수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고유의 업무였다"며 "수사기밀 누설이라든가 사실의 은폐 등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수석은 "정당한 업무수행으로 인해 특검의 조사를 받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 며 "특검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조현오 경찰청장과 두차례 통화한 것이 알려지면서 외압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