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들어 시드니에서 길거리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 도중 차에 치여 사망한 사람이 26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긴급구조대는 5월 들어서만 시드니에서 161명의 행인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달보다 10건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호주보행자협회(PCA)의 해럴드 스크루비 회장은 “이어폰을 끼고 걸어갈 경우 차량 사이렌이나 경적, 혹은 누군가가 ‘조심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며 “ 소리는 길을 건널 때 무엇보다 중요한 인간의 감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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