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생강 저장굴서 가스중독 인해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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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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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생강 저장굴서 가스중독 인해 2명 숨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태안 생강저장굴에서 가스에 중독돼 2명이 사망했다.

27일 오후 5시 53분께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리 유모(76)씨의 7m깊이 생강 저장굴에서 유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41)과 이웃 주민 이모(45)씨 등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유씨와 이씨가 숨지고 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아버지 유씨가 보이지 않아 아들과 며느리가 찾던 중 생강 저장굴 안에 쓰러져 있던 유씨를 발견하고 아들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쓰러졌고, 이어 소식을 듣고 와 굴 안으로 들어갔던 이웃 주민 이씨도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들이 생강 저장굴 안에 차 있던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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