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3파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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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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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3’이라는 숫자는 재미있는 수다.

가톨릭에서는 ‘삼위일체’라는 말이 있고 플라톤은 ‘3은 이데아의 숫자’라는 표현을 썼다.

그런데 이 숫자 ‘3’으로 정보기술업계(IT)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IT 업계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최근 각광 받는 모바일 메신저, 게임 쪽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분야별로 대표되는 3개의 제품군이 형성되어 마치 위, 촉, 오의 삼국지 전쟁을 보는 듯한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는 게임분야다

최근 출시된 디아블로3를 비롯해 다음달 선보여질 블레이드앤소울은 차치하더라도 게임업체들은 새로운 게임들을 쏟아내며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게임사 더나인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 예정인 ‘명장 온라인’은 2D 횡스크롤 MORPG다. 쉽고 간편한 조작과 경쾌한 액션이 특징인 삼국지 게임으로 오는 31일 공개 서비스(O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NHN에서 서비스 예정인 ‘던전 스트라이커’는 강력한 액션에 RPG 요소를 잘 살린 게임으로 깜직한 외모와 달리 빠른 전투에 최적화되어 1초에 최대 10회까지 타격하는 SD(Super Deformed) 캐릭터의 초고속 액션과 직업별 개성 있는 스킬, 전직시스템 등으로 기존 동 장르의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JCE의 ‘능력자X’도 눈 여겨 볼만하다.

‘능력자X’는 초능력을 소재로 개성 넘치는 능력자들을 통한 ‘카드 시스템’과 오브젝트를 관통하는 ‘공간파괴게이트’를 활용한 신개념 액션 게임으로 테스트 기간 10대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게임이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둘러싼 시장도 3파전이 치열하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 NHN에서 개발한 ‘라인’, 최근 SK플래닛이 인수한 ‘틱톡’이 그 주인공이다. ‘카카오톡’은 토종 모바일 메신저로서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사용자만 4600만명이다. 1일 평균 순방문자수가 2100만명, 메시지 전송건수가 26억건에 이른다.

카카오톡 보다는 1년 3개월 늦게 출시 되었지만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인’은 NHN재팬에서 개발,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메신저다.

틱톡은 지난해 7월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에 900만 가입자를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10대들의 아지트로 유명세를 탔다.

틱톡은 개방성이 큰 장점으로 전화번호 기반의 다른 서비스들과 달리 모르는 사람과도 인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다.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를 두고 LG전자와 팬택이 삼성의 아성을 무너뜨리고자 안간힘을 쓰고있다. 최근 LG, 팬택은 삼성의 ‘갤럭시S3에 맞서 팬택은 ‘베가레이서2’, LG는 ‘옵티머스 LTE2’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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