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펑샨샨, 세계여자프로 중 상금수입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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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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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요넥스 토너먼트 우승…한국선수 경쟁자로 급부상

펑샨샨. [JLPGA투어 홈페이지 탭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올해들어 현재까지 세계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LPGA투어에서 일찌감치 3승을 올린 청야니(대만)다. 그가 올해 번 돈은 97만6876달러(약 11억5000만원)에 달한다. 독보적이다.

그 다음은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65만여달러), 미야자토 아이(일본· 63만여달러), 유선영(정관장· 57만여달러)순이다. 유선영은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덕분에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를 통들어 가장 많이 벌었다.

그런데 유선영보다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가 있다. 중국의 ‘간판’ 여자선수 펑샨샨(엘로드)이다.

펑샨샨은 27일 일본 니카타의 요넥스CC(파72)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연장전에서 일본의 바바 유카리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올시즌 JLPGA투어 첫 승이나 지난해(메이지컵· 미야기TV컵 던롭레이디스오픈)까지 합하면 JLPGA투어 통산 3승째다.

펑샨샨은 지난해부터 미국과 일본을 왕래하며 투어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 그는 미국투어에서 28만여달러, 일본투어에서 2427만여엔을 벌었다. 두 투어를 합치면 58만8695달러(약 6억9500만원)를 쥐었다. 이 액수는 유선영은 물론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안선주(투어스테이지· 5억9400만원)나 그처럼 미· 일투어에서 동시에 뛰는 신지애(미래에셋· 5억9455만원)를 능가한다.

시즌 도중이지만 중국선수가 한국선수를 앞지를만큼 중국골프가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펑샨샨 외에도 중국의 예리윙이 지난해 JLPGA투어에서 1승을 거뒀다.

펑샨샨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10위에서 생애 처음으로 8위나 9위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자선수들은 청야니 외에 또한사람의 ‘중화’ 벽을 넘어야 하는 시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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