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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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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증권에 대해 전반적인 증권 업황 침체에 따른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 인수 시너지에 대해선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이 기간 순이익은 30억원으로 92.2% 감소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 대비 크게 모자란 실적이었으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0.4%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수수료손익 및 이자손익 등의 영업손익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상품운용(Trading)손익에서 30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대표적인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강자이지만, 최근 모바일 거래비중이 높아지고 거래대금이 축소되면서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점수는 134개로 업계 최고 지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모바일 거래 시장점유율(M/S)은 4% 수준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증권은 작년 구 대영저축은행 지분 전액을 인수,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으며, 4월 23일 현대저축은행의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였다”며 “다만, 아직 저축은행 업계가 전체적으로 침체 기로에 있고 영업 정상화에는 당분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저축은행 인수 시너지에 대해선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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