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트진로, 뒤늦게 시동걸린 여름수혜로 이틀째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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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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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하이트진로가 뒤늦게 시동걸린 여름수혜로 이틀째 껑충 뛰어오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 강세로 이어졌다.

29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3.70%) 오른 2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2일 이후로 4거래일 만에 다시 2만1000원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제이피모간과 CS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주가 강세로 연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적인 여름수혜 종목이다. 보통 여름철이면 맥주 수요가 늘어나는데, 때이른 무더위로 이들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빙과류로부터 시작된 여름수혜가 이제는 주류업계까지 옮겨붙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실적 여부는 의문이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26.5%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성장률이 높아 보이는 것은 2011년 맥주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6.9% 감소한 데 따른 반작용이고, 의미 있는 펀더멘털의 개선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향후 3년 간 매출액과 순이익 CAGR가 3.1%, 11.0%로 추정되지만, 맥주 부문의 수익성과 소주 부문의 성장성 모두 2010년 수준으로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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