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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중앙)이 지난 1월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출범식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사회공헌활동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각종 봉사활동 및 기부활동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우리금융은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외이웃 지원, 지역사회 발전, 환경 보전, 학술 및 장학, 문화예술 지원, 체육진흥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펼치고 있다.
경영진은 '고객과의 소통은 책상 위 서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가능하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현재 전문인력을 채용해 그룹 사회공헌활동의 계획을 통합적으로 수립하는 한편, 계열사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그룹의 전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그룹의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이팔성 회장을 자원봉사단장으로 하고, 각 계열사별로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금융의 실제 연간 1인당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2007년 3.7시간에서 △2008년 12.5시간 △2009년 10.9시간 △2010년 69.85시간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고졸자,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첫 발을 내딛은 '우리 다문화장학재단'은 최근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제결혼가정(다문화가정) 자녀는 지난 2010년 기준 12만1935명으로 3년 전인 2007년(4만4258명)에 비해 7만명 이상이 급증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1월 11일 200억원 규모로 출범한 재단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해 향후 학자금과 다문화 공부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결혼 이민자의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육지원, 위국인 근로자 교육센터 지원 및 다문화 자녀의 취업 지원 등의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일자리 창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2008년 6월 이팔성 회장이 취임한 후 '일자리 창출'을 그룹의 인사 전략 과제로 선정해 청년인턴제 지속 실시, 이와 연계한 그룹 채용 확대, 중소기업과 연계한 명예퇴직 금융 전문인력에 대한 재취업 지원,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창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현재 정규직 채용인원의 20~30%를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선발함으로써 청년 인턴 제도가 실질적인 채용으로 연계되도록 운영해왔다. 일자리 나누기 차원의 재원은 그룹 임직원의 급여 반납 및 원두(OneDo) 등의 자구계획 실시로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고졸인력과 다문화가정자녀, 새터민 등을 대상으로 채용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게다가 올해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30명을 특별 채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서울, 성남, 광주, 대구, 마산,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 출장소를 구축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창업·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상품, 영세 개인택배사업자들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 상품 등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금리와 금융 비용을 우대한 상품 '우량기업플러스론', '빅찬스론' 등으로 서민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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