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2011년 광고 매출규모는 800억 위안(한화 약 15조원)을 넘어 규모면에서 전국의 20%에 육박했으며 조만간 베이징 정부가 글로벌 광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원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28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공상국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중국 광고매출은 3125억 위안, 광고업체가 29만개, 관련 종사인원도 16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동기대비 각각 21.8%, 13.03%, 33.54%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은 이미 세계 2대 광고시장으로 급부상했으며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의 각축전도 가열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을 이끈 주역은 바로 수도 베이징으로 1만3000여개의 미디어 관련기업이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고, 특히 국제기구와 국제상회, 외자금융기업, 세계 500대 기업 본사가 모여 있는 베이징 차오양구(朝陽區)에는 시 전체 광고 전문인력의 25%가 모여 일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글로벌 광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급 관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문화 및 과학기술 혁신, 공익광고 발전촉진, 국제협력강화, 인재양성 등 10가지 관련 지원ㆍ육성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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