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사회조사센터가 전국의 성인남녀 1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4.9%가 청소년의 과소비문제가 심각하다 대답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청소년 과소비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73.3%(복수응답 가능)가 '자녀를 응석받이로 키웠기 때문'이라고, 57.5%는 '부모가 자녀를 돌볼 여유가 없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용돈을 남발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중국 청소년연구센터 관련 인사는 "자녀의 재정관리 능력배양을 중시하는 부모가 많지 않다" 면서 "청소년 과소비 현상은 부모에게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부모들은 하나뿐인 아들ㆍ딸에게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이로 인한 부작용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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