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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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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팍스콘의 애플 iTV 생산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중국 선전(深圳)팍스콘이 이미 iTV 시범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는 업계 관련인사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iPhone과 iPad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중국 팍스콘이 iTV 제작 주문을 받아 시범생산 단계에 돌입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12월 iTV를 공개하고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500~2000달러, 크기는 42~55인치 사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iPhone이나 iPad로 조작이 가능하고 음석인식 시스템인 Siri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팍스콘이 일본 샤프와 50대 50의 합작 벤처를 세운 것에 대해 이미 포화상태인 TV시장 진출은 무의미하다 평가했던 업계 인사들도 애플의 iTV 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충성고객, 막대한 자금력, 컨텐츠, LCD 및 OLED 패널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 스마트 TV시장 진출에 상당한 비교 우위를 갖고 있으나 이러한 장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아직 인터넷과 가전제품의 경계선이 명확한 편이라며 완벽히 인터넷에 기반한 애플의 iTV가 시장공략에 나선다 해도 중국 TV 시장판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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