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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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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선 전기주전자 중 일부 제품이 비슷한 성능에도 불구, 타 제품에 비해 가격이 최대 4.6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19개 국내외 무선 전기주전자를 대상으로 △물 끓이기 성능 △구조적 안전성 △전기적 안전성 등을 평가·비교한 'K-컨슈머리포트 4호'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국산 '보국전자(BKK-127, 1만 3900원)'와 독일의 'BSW(BS-1108-KS8, 3만 6300원)'을 추천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들 제품은 물 끓이기 성능과 마감 처리가 뛰어나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테팔(KO410, 6만 3700원)제품의 경우 보온기능·물끓음·물없음 알람 기능·물온도 색표시 기능 등을 추가로 갖고 있었지만, 물끓이기 등 기본 성능이 비슷한 동일 재질(플라스틱)의 보국전자 제품에 비해 4.6배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테팔은 비슷한 기능을 보유한 셰프라인(ERWK-108, 1만 8800원)제품에 비해서도 가격이 3배 이상 비쌌으며, 법적 의무 사항인 한글 설명서도 제공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드롱기(KBO2001,15만 1200원)와 영국의 러셀홉스(13775KSR,7만 7100원) 등 수입제품들 역시 다른 스테인리스 제품과 달리 외관을 도색하고 마감처리가 매끄러운 등의 차별성을 나타냈지만, 기본적인 성능 측면에서 차이가 없는 동일 재질 추천 제품인 BSW에 비해 각각 4.2배, 2.1배 더 비쌌다. 필립스(HD4654, 6만 8100원) 제품은 물끓이기 성능·외관 및 보유기능 등 품질이 추천제품인 BSW에 비해 가격이 1.9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PN풍년·동양매직 제품 등은 안전성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PN풍년(CKKA-10)제품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인 최대표시용량 수준에서 사용하는 경우 물이 끓어 넘쳐 화상의 우려가 제기됐다. 동양매직(EPK1731) 제품은 상온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실내온도가 저온(15℃ 이하) 상태에서 최대표시용량 수준으로 끓이면 물이 흘러넘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듀플렉스 제품(DP-388EK)은 구조적으로 열판을 고정시키는 장치가 없어 청소를 위해 열판에 힘을 가할 경우 열판이 본체와 분리돼 사용이 불가능했으며, 셰프라인(ERWK-108)과 퀸센스 제품(FK0602)은 끝 마무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해, 세척 시 손을 다칠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조사대상 제품 모두 누설전류·내전압 등의 전기적인 안전성은 적합했다. 전 제품의 소비전력량은 84~92Wh로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물 끓이는 시간은 2~3분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PN풍년(CKKA-10)은 물 끓이는 시간이 약 4분 소요되어 물끓이기 성능 측면에서 '보통'으로 평가받았다.

소비자원은 "무선 전기주전자 선택 시 자신이 선호하는 소재와 용도에 따라 부가기능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가기능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가의 무선 전기주전자 제푸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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