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05%) 오른 24만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모처럼 1.93%의 강세를 보인 이후 이틀째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 17일 이후로 처음으로 주가 24만원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맥쿼리와 씨티그룹, UBS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온 것이 상승으로 이어졌다.
기아차도 UBS 등에서 매수 주문이 이어지면서 4거래일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모처럼 외국인 매수세를 받으면서 2거래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시금 28만원대 주가 회복도 눈앞에 뒀다.
현대·기아차의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펀더멘탈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만큼 2분기 실적이 회자되는 오는 6월 중순쯤이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고 환율도 우호적이며 중국의 내수 부양책 등 현대·기아차를 둘러싼 호재가 많다”며 “유럽사태 추이에 따라 일정 부분 변화가 있겠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크지 않다면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여러가지 상황을 두고 볼때 현대·기아차의 주가는 여름까지 문제가 없다”면서 “외국인들에게 자동차주 만큼 매력적인 섹터는 없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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