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0일 발표한 '2012년 개별 공시지가 결정 고시'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의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4.3% 상승한 ㎡당 65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를 1평(3.3㎡) 기준으로 환산하면 2억1450만원이다. 1평 가격이 수도권의 웬만한 소형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의 공시지가는 2004년부터 9년째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땅값이 비싼 만큼 이곳은 최근 보증금이 30억원대에서 40억원대로 치솟았다. 지난 2009년 7월 말에 입점한 네이처리퍼블릭은 3년 임대차 계약이 최근 만기돼 재연장했다.
이 매장은 보증금 40억원, 월 임대료 2억7000만원에 임대차 연장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보증금 32억원에 월 임대료 1억5000만원에서 보증금은 8억원이, 임대료는 1억2000만원이 껑충 뛴 것이다.
주거지역 중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용산구 이촌동 422에 위치한 성원아파트로, 가격은 3.3㎡당 4455만원으로 나타났다. 공업지역으로는 성동구 성수동1가 656-335에 위치한 풍성전기(1㎡당 801만원) 자리가 가장 비쌌다.
공업지역으로는 성동구 성수동1가 656-335에 위치한 풍성전기(1㎡당 801만원) 자리가 가장 비쌌다. 가장 비싼 녹지지역으로는 1㎡당 180만원을 기록한 강서구 외발산동 283-2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땅값이 싼 곳은 3.3㎡당 18만1000원인 강북구 번동336-5로 나타났다. 상업지역으로는 노원구 월계동 85-7로, 1㎡당 144만원이다.
공업지역의 경우 금천구 시흥동 113-52에 위치한 연탄공장이 1㎡당 80만원으로 최저가로 나타났다. 녹지지역 최저지가로는 금천구 시흥동 산83-38에 위치한 자연림(1㎡당 1만6100원)으로 조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