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셔틀트레인 및 수하물처리시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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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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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상황 대비 대규모 합동 비상훈련 실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국토해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0일 인천공항 자동여객수송시설(셔틀트레인)과 수하물처리시설에 대한 긴급상황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 등 정부기관이 참관한 가운데 공사, 유지보수 협력업체, 여객서비스 및 보안 협력업체가 참가해 대규모 합동 비상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긴급상황에 대비해 실제상황과 유사한 가상 상황을 설정.훈련함으로써 유관기관간의 상호 공조 체계와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신속한 시설 정상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간 공항 이용객을 수송하는 셔틀트레인의 운행 중 화재 발생 상황과 수하물 처리시설의 전산장애 발생에 따른 위탁수하물이 정체되는 가상 상황 속에서 화재진압·사고수습 관련 200여 명의 인원과 소방·의료·전동차 등 40여대의 장비가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입체훈련이 진행됐다.

셔틀트레인 화재상황에서는 현장 지휘센터의 통제에 따라 화재 진압, 응급환자 이송, 비상 버스 운영 등이 신속하게 수행됐는지를, 수하물 처리시설 전산장애 상황에서는 컨베이어 라인 상에 정체된 400여개의 긴급 수하물을 신속하게 수동 이송 조치하고 예비 서버로 전환.주전산서버를 복구하는 등 일련의 프로세스들이 일사불란하게 수행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상규 시설본부장은“인천공항에서는 그간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유사시 여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비상상황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는 긴급상황 발생시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돌발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별 15개 시나리오에 의한 비상훈련을 매월 2~3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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