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기자 leehs85@ajnews.co.kr |
강 과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에서 ‘바이오·제약산업 육성 지원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경부는 우리나라 바이오·제약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8년 3%, 세계 14위에서 2018년에는 10%, 7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 규모는 같은 기간 16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9배 이상, 고용창출 규모는 2만4000명에서 15만명으로 6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강 과장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와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단기간에 글로벌 산업화가 용이하다”며 “이 분야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연구개발(R&D) △바이오시밀러 녹색인증 대상, 수출보험 등의 금융 지원 △글로벌 임상시험대행기관(CRO) 육성 등의 인프라 구축 △마케팅·인허가·금융·정보 등 수출 지원시스템 구축 △현장지향형 인재양성을 통한 인력 지원 등이다.
지경부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가 참여하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도 2019년까지 추진된다.
이 사업은 부처별로 이뤄지던 신약 개발 제품화 R&D 사업을 초월하는 범부처 사업으로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강 과장은 “범부처 사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바이오의약품, 합성·천연물신약의 원천기술 개발부터 특허·임상·판매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총 1조600억원의 사업비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의약품 등의 세계 시장 진출은 단기와 장기로 나눠 추진된다.
강 과장은 “단기적으로 이머징 마켓과 선진국에 차별화된 시장 공략을, 장기적으로는 고품질 제품 개발을 위한 R&D 지원과 국제 협력, 인프라 선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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