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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Global Project Plaza 2012)’행사 모습. |
이번 행사에서는 공항, 항만, 철도 등의 건설 인프라, 발전 등 플랜트, 기타 신재생 에너지 등 1500억 달러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발주기관들이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별도 설명회장을 마련할 만큼 많은 인사들이 참여한 중동관에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제 2의 중동붐을 실감하게 했다.
중동 산유국들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속된 고유가 추세와 산업화 및 인구급증에 따른 SOC 인프라 증대로 중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급증하고 있다.
전후복구 사업이 진행중인 이라크는 서민주택 100만호 건설사업이, 리비아는 간선철도 및 트리폴리 메트로 프로젝트가, 월드컵 특수가 기대되는 카타르는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또한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유럽계 자금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장에서 이탈하여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여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중동계 펀드를 다수 초청했다.
사우디 개발펀드, 카타르의 마스라프 알라얀 은행, 사우디의 이슬람 개발은행, 인도 인프라파이낸스공사 등이 설명회에 참가하여 중동 및 제 3국 프로젝트 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는 매년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와 상담회에 대한 국내기업의 관심 또한 높아 해외 대형 프로젝트 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0일 프로젝트 설명회를 마친 발주처 담당자들은 오늘 잠실 롯데호텔에서 국내기업들과 1대1 매칭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해외건설협회 최재덕 회장은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발주기관의 발주정보와 함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해외진출 지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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