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럽 우려로 폭락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스페인 금융 위기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4% 빠진 5297.2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24% 밀린 3015.5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81% 급락한 6280.80으로 각각 장을 닫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구제금융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2.67% 폭락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증시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로 1.92% 하락했다. 포르투갈(-0.64%), 스웨덴(-1.70), 벨기에(-1.39%), 오스트리아(-2.51%), 그리스(-3.19%) 등 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불거진 가운데 스페인 금융위기가 가중하면서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한 것으로 풀이했다.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0.83% 하락한 1.2399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6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1.24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시장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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