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스페인·중국 우려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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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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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스페인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4달러(3.2%) 빠진 배럴당 87.8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37달러(3.2%) 밀린 배럴당 103.31달러에서 움직였다.

전날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뒤로 스페인 우려가 불거졌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는 2.67% 폭락했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이 나라 3위 은행인 방키아 국유화에 대한 비난 여론 속에 임기를 한달 앞두고 조기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우려가 커지자 유럽 재정위기가 유로존 전체로 번질 것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중국 정부는 현재 준비중인 경기부양책이 지난 2008년보다 규묘면에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잠정 주택매매 지수(PHSI)는 전달보다 5.5% 하락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보유량이 90년대 이후 최고를 보일 것이라는 추정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금값은 상승, 8월물이 전날보다 14.70달러(1.0%) 상승한 온스당 1565.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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