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지난해 중동 민주화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복구 및 경기부양 수요가 늘어나는 등 걸프 지역 국가들 중심으로 전력망 연결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S전선 중심의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데, 수주 제품도 200kV급 이상부터 400kV급까지 고도화되는 추세이고 최근의 원화 약세 흐름은 가격 경쟁력 및 채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은 쿠웨이트와 카타르로부터 각각 1억700만달러, 1억200만달러규모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리비아로부터 지연되고 있는 1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지에서 100~2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들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며 “이미 중동에서만 3000억원 이상의 매출 계획을 확보했고 여기에 국내 한전향 매출 증가와 일상적인 소규모 프로젝트 매출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거의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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