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미래산업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말하다’ 토론회 개최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호라시오 구티에레즈 부사장을 초청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들은 이미 소프트웨어 산업이 미래산업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인식하고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R&D 투자 지원 확대, 최고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구티에레즈 부사장은 ‘미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공사례’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통해 “한국의 IT산업은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은 아직 나아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구티에레즈 부사장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 “무엇보다 자유로운 기업환경과 창의적인 인재확보와 더불어 개발자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위한 지식재산권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미 FTA 체결에 따라 양국간 소프트웨어 산업 협력이 증진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다각도로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단형 KAIST 교수(한국소프트웨어진흥협회장)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이 교수는 “소프트웨어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50여 명이 넘는 기업 관계자들과 대학생들이 참석해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참석자는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 기업 임원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을 지켜보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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