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사업자공모 또다시 '불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제주맥주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두차례나 무산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결국 지분율을 조정, 3차 공모에 나섰지만 또 다시 불발됐다.

제주도는 지난 5월1일부터 31일까지 가칭 프리미엄 제주맥주 민간사업자 3차 공모를 실시했지만 마감 결과, 참여 신청 업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밝혔다.

이번 3차 공모는 지난 1·2차 공모와 달리 도내기업 참여의무비율을 삭제하고 도기업 26%(98억원), 도외기업 44%(166억원)였던 지분율을 도내·외 기업 70%(264억원)로 변경 추진했다. 또 사업 참여방법도 기존 2개 이상 법인 구성의 컨소시엄 구성 방침에서 단독 법인 또는 개인+법인, 법인+법인 형태의 컨소시엄으로 변경하는 등 대기업도 단독 법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내용을 조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3차 공모에서 대기업 3곳이 참여 관심을 보였으나 결국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다”며 “민간 사업자들이 참여 신청을 하지 않은 사유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규모 축소나 공사 전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재검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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