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변신한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19.5도) △처음처럼 프리미엄(20도) △처음처럼 쿨(16.8도) 등 기존 3개 제품을 오는 4일부터 처음처럼 3개 브랜드를 통합해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제품도수와 선호 소비자들에게 맞춰 개별 브랜드를 사용하던 것 대신 제품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키고, '처음처럼'이라는 모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롯데주류는 세 제품 모두 '처음처럼'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라벨·병뚜겅병목 태그(Neck-tag) 등에 19도 제품은 초록, 20도와 16.8도 제품에 각각 빨강·파랑 세 가지색을 사용해 제품의 도수와 특징을 강조했다.
주력제품인 처음처럼은 제품 콘셉트인 '부드러운 소주'임을 강조하기 위해 도수를 0.5도 내리고, 로고 옆에 초록색으로 '부드러운'이라고 디자인했다.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높은 도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병·병목 태그·라벨에 빨간색을 적용하고, 라벨 옆에 빨간색으로 '진한'이라고 표시했다.
또한 수도권에서 최초로 출시된 16.8도 저도소주 처음처럼 쿨의 경우, 젊고 낮은 도수의 순한 소주임을 강조하기 위해 파란색을 적용했고 로고 옆에도 파란색으로 '순한'이라고 썼다.
아울러 세 제품 모두 라벨을 모두 하얀색으로 통일하면서 로고 크기를 기존보다 반으로 줄여, 여백의 미를 살렸고 로고 옆에 제품특징을 뜻하는 글씨와의 조화미도 살렸다.
롯데주류는 이번 처음처럼 리뉴얼 출시에 맞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주요 음식점 등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 도수에 따라 선호도가 뚜렷한 대형마트나 호프 소주방 등에서는 판매처 별로 특징을 살린 타깃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기존에는 고객들이 도수에 따라 선호하시는 제품이 달라 개별 브랜드를 사용했으나, 오히려 '처음처럼'이라는 하나의 브랜드에 각각의 제품 특징을 알리는 게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더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 리뉴얼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새로워진 '처음처럼'과 제품별 특징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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