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3개 성(市ㆍ區 포함)에서 발표한 지방정부 채권발행 계획과 자금 배분계획을 분석한 결과, 지방채 발행 합계가 1073억위안(19조원)에 달했다고 중국 인민망이 3일 전했다.
이 가운데 쓰촨(四川), 안후이(安輝), 장쑤(江蘇), 후베이(湖北) 등 4개 지방은 발행 채권 규모가 100억위안을 넘어섰다. 하이난(海南)은 발행 채권 규모가 40억위안으로 가장 적었으나 지난해 29억위안보다는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쓰촨은 135억위안이나 증가했으며 안후이, 장쑤, 후베이 등은 20% 안팎 불었다.
대부분 지방은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보장성 주택(서민용 저가 분양 주택) 공급 등 공익성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방은 만기가 도래한 채무를 갚는데 쓰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지난해까지 중앙 정부를 통해서만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으나 정부가 올해부터 채무관리 강화를 전제로 직접 발행을 시범적으로 허용해줬다. 올해 중앙정부가 확정한 지방채 발행 규모도 2천500억위안이며 3년 평균 발행액이 2천위안에 달한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의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부도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부채 청산과 채무 위험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는 2010년 말 10조7천200억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6.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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