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의 연임과 함께 본격 출범한 ‘대한상의 기업인력지원단’은 “광주·대전 등 전국 43개 지역상공회의소와 실시중인 ‘청년취업인턴제 사업’을 통해 올해에만 4288명이 중소기업 인턴으로 채용됐으며 지난달부터 마포·종로·강북 등 서울 7개구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도 300여명이 중소기업에 취직했다”고 말했다.
청년취업인턴제(고용노동부지원)는 만 29세 미만의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채용 기업에게는 최대 80만원까지 임금의 50%를 6개월간, 정규직 전환시 월 65만원을 6개월간 연장 지원하는 제도다.
2009년부터 시행중인 이 사업을 통해 대한상의가 취업시킨 인턴만 2만2000여명에 달한다. 정규직 전환비율도 작년의 경우 92%로 높은 편이어서 미취업 청년들의 관심이 크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금년 4월부터 서울 전역을 돌며 열리고 있는 취업박람회(12회 예정, 3회 기개최)의 경우 매 회 30개의 해당지역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동네일꾼을 뽑고 있다. 이달 1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영등포·동작), 9월 올림픽공원(송파·강동), 10월 KBS 88체육관(강서·양천), 11월 중계근린공원(노원·도봉) 등에서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이 외에도 “작년 9월부터 중견·퇴직인력 904명을 특성화高 강사와 중소기업 일꾼으로 재취업시켰다”며 “이중 500명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무 경험이 10년 이상이거나 해당분야 자격증을 5년 이상 보유했으면 산업체 우수강사(교육과학기술부지원)에 지원할 수 있으며, 자격심사를 거쳐 인력풀에 선발된다.
한편 부산, 광주, 인천 등 전국 8개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현장중심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올해까지 18년째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상의는 올해 인력개발원, 청년인턴제,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7000명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국 71개 지역상공회의소를 통해 14만 회원기업의 구인 수요를 파악, 비어있는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체의 구인 의뢰부터 적임자 추천·채용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 종합 취업포탈 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상의는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가 청년실업과 구인난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알짜 중소기업 정보와 인력 정보 제공을 위해 취업박람회, 청년인턴제, 산업체 우수강사 채용 등 모든 창구를 적극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지원 문의는 대한상의 기업인력지원단(02-6050-335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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