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모든 천연자원 산업 국유화 검토”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국의 모든 천연자원 관련 산업을 국유화할 것을 시사했다.

좌파성향인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사회단체 대표들과 만나 “모든 천연자원을 국유화하는 방안을 두고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전기와 수도 등 공공서비스를 민간이 맡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한 이래 국가가 통신 산업을 인수함으로써 시골까지 통신 서비스가 확대된 점을 짚었다.

볼리비아는 리튬의 전세계 매장량의 약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물은 전기 자동차와 노트북컴퓨터의 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중남미의 좌파 지도자인 휴고 차베스가 대통령으로 있는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는 주요 동맹국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차베스 대통령의 기업 국유화 정책을 모방해왔다.

지난달 볼리비아는 스페인 전력회사 레드일렉트리카의 자국내 송전망을 국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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