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쿨비즈' 패션쇼서 '런웨이' 걷는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패션쇼 런웨이에 오른다. 직장에서 간편한 복장을 입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쿨 비즈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5일 환경재단과 함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 '쿨 비즈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패션쇼에는 박 시장이 시원한 복장을 입고 직접 모델로 출연한다.

서울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박 시장이 이번 행사에서 패션복 한 벌을 입고 등장한다"며 "무대에 설 옷이 전달은 됐지만 아직 확답을 못받아 정확히 어떻게 입고 출연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캣워크를 걷는 것은 이번 패션쇼가 두번째다. 박시장은 지난 4월 '서울패션위크'에서도 디자이너의 기부 의상을 직접 입고 어린이들과 함께 무대에 선 바 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박 시장뿐 아니라 서울 3개 자치구 청장(최창식 중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이세창, 김뢰하 등 방송인 6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받은 시민모델 11명 등 총 35명이 함께 쿨비즈 복장을 선보인다.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들은 마지막으로 시민 동참을 유도하는 쿨비즈 거리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여름부터 에너지 절약을 통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하나로 쿨 비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쿨 비즈는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2004년 일본에서 에너지 절약운동 차원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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