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국제공항 항공수입화물 전산시스템 오류는 항공사와 중계사업자 및 관세청간 전자문서의 송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했다.
관세청은 전산시스템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전산전문가를 긴급 투입, 복구를 완료했으며 현재 전산시스템은 정상 가동 중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일부 항공수입화물의 통관이 3~4시간 지연됐으나 특송화물, 수출용 원부자재 등 긴급통관을 요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수작업 처리를 진행해 원활한 통관이 이뤄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항공기의 빠른 화물 목록 신고를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첫 시행이다 보니 운영미숙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오류였다”고 말했다.
관세청 측은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전산시스템 오류발생시 선(先)통관을 허용하는 등 대응조치를 마련해 신속한 통관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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