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씨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2.48%) 오른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대 급락을 기록했던 주가가 이날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CS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음에도 유진투자증권과 동양증권 등의 창구에서 이러한 매물을 소화하면서 강세로 연결되고 있다.
이날 강세는 2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 덕분이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티씨케이가 일본 도카이카본과 케이씨텍의 합작사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정보기술(IT)용 고순도 흑연 소재 제품 업체로, 반도체와 태양광잉곳 제조 장비에 사용되는 핫존 부품과 발광다이오드(LED) 유기화학증착장비(MOCVD)의 서셉터(susceptor)를 생산한다”며 “태양광 산업 침체로 낮아졌던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산업 침체로 1분기 50%로 떨어졌던 가동률이 2분기에는 65%로 회복되고 있어, 영업이익률 역시 19.0%에서 예년 평균인 25%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매출도 15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과거 3년 PER 평균치 15.7배를 밑돌고 있다는 점과 펀더멘털이 견조한 것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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