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석 유권자시민행동 회장은 5일 “이달 19일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의 대형가맹점 횡포를 지적하고 불매운동에 나설 예정”이라며 “대형가맹점들의 리베이트 관행 등으로 중소가맹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권자시민행동은 앞서 대형가맹점과 VAN사(결제대행업체) 간의 리베이트 관행이 수수료 인하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하며 13개 밴사와 대형마트, 백화점 등 18곳을 수사의뢰한 바 있다.
오 회장은 “수수료 문제에 있어서 카드사들은 대형가맹점에게 끌려 다니는 입장”이라며 “카드수수료 문제로 더 이상 피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200만명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카드수수료 규탄대회와 함께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카드가맹점과 밴사의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법성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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