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및사회보장부가 4일 발표한 '중국 2011년 인력사회보장사업 통계'에서 2011년말 현재 전체 농민공 가운데 거주지를 떠나 타향에서 일하는 외지 농민공은 1억5863명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528만명이 늘었다고 전했다. 외지 농민공 증가치는 지난 2010년의 802만명에 비해 34% 감소한 것이다.
이는 최저임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등 농민공 임금이 올라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도시 서민의 수입을 넘지 못하면서 상당수 농민공이 외지보다는 거주지 주변에서 일자리를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저임금을 찾아 중국 서부나 내륙지역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농민공들이 거주지 주변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과거보다 수월해지고 있다. 거주지 농민공은 9415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527만명 증가했다.
기업들은 외지 농민공 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상시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으며 이는 광둥(廣東)성을 비롯한 중국의 동부연안 지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농민공은 중국경제의 받침돌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이들은 여전히 열악한 근로조건과 사회적 차별에 시달리고 있으며 퇴직 보험과 성격이 유사한 양로보험에 가입한 농민공은 작년 말 현재 4100만명에 불과한 것을 조사됐다.
한편 작년 자영업을 제외한 전국 기업체 직원 연봉은 평균 4만2452 위안(약 785만원)으로 2010년에 비해 14.3%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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