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위스 프랑화 해외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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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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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표면금리 2.0%의 조건으로 2억15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630 억원)의 해외사채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4년 5개월로 상환 기일은 2016년 12월이다.

이는 1996년 이후 아시아 전자기업으로는 첫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이며, 발행 규모면에서도 아시아 전자기업 중 최대 규모다.

특히 동일 국제신용등급 기준의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물 중 역대 가장 낮은 금리 및 최대 규모로 발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LG전자가 상당히 경쟁력 있는 금리로 스위스 프랑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과 브랜드 인지도의 지속적인 향상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스위스 프랑 채권발행의 목적은 기존 만기도래 차입금 상환을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벤치마크 사이즈(1억5000억 프랑)로 발행을 검토했으나, 성공적인 NDR(Non-Deal Road show;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스위스 채권투자자들부터 높은 관심과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냄 으로써 당초 예상대비 발행규모를 확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취리히에서 진행한 LG전자 NDR은 투자 설명과 함께 시네마 3D 스마트TV, LTE 스마트폰 등 전략 제품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현지 채권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유로존 재정위기 사태 등 어려운 국제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우수한 조건으로 채권 발행에 성공하게 됐다”며 “향후 안정적 자금조달 공급원 확보를 위해 차입처 다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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