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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 하루에만 아파트·오피스텔 3곳이 마감에 성공하며 청약 시장 분위기를 달궜다. 사진은 5일 '강남 푸르지오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 모습. <사진제공 = 대우건설> |
서울에서는 첫 강남권 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이, 인천은 첫 보금자리지구 아파트가 각각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과 경남 양산에서도 대거 수요자들이 몰렸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청약에서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을 비롯해 2개의 아파트와 1개 오피스텔이 각각 순위내 마감됐다.
이중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의 경우 인천에서 오랜만에 거둔 순위내 마감 아파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인천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순위내 마감됐던 단지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이 아파트는 5일까지 진행된 1~3순위 청약에서 809가구 모집에 1938명이 몰려 2.40대 1의 경쟁률로 전주택형 마감됐다. 특히 1순위에서만 6개 주택형 중 5개가 마감돼 순위내 마감이 조심스럽게 예측됐었다.
서울에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 첫 오피스텔인 대우건설의 ‘강남 푸르지오시티’가 4~5일 청약에서 401실 모집에 9464명이나 몰리며 평균 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1실이 공급된 4군(전용 44㎡D)의 경우 무려 529.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분양 담당자는 “인터넷 접수를 하지 않고 모델하우스 방문 접수만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분양가가 전용 24~25㎡ 기준 1억5000만~1억6000만원대로 강남 오피스텔 보다 30~50% 가량 저렴했던 것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경남 양산에서도 순위내 마감 단지가 나왔다. 신창건설이 양산시 신기동 일대에 분양한 양산2차 신창비바패밀리는 5일 3순위 접수까지 521가구 모집에 749건이 접수해 2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1.44대 1이다.
동문건설이 부산에 공급하는 ‘백양한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도 청약 1순위에서 11개 주택형 중 9개가 마감되며 선전했다.
일반분양 물량만 총 1882가구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4046명(평균 경쟁률 2.15대 1)이 접수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72A㎡로 4가구 모집에 65명이 몰렸다.
박경필 동문건설 현장소장은 “3.3㎡당 67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등이 관심을 끌며 지난달 29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주말까지 3만6000여 명이 방문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예감케 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광산구에서 5일 청약 1,2순위 접수를 받은 ‘어등산 모아엘가’ 아파트는 399가구 모집에 259명이 접수하며 0.6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이중 전용 84㎡의 경우 1.0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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