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 IPO보다 32%나 하락...5일 최저치 25.87불 기록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페이스북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 18일 IPO(기업공개) 주가보다 무려 32%나 주저앉았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전일보다 1.03달러(3.8%) 하락하면서 25.87달러 종가를 기록했다. 38달러를 넘은 IPO 가격이 무색할 정도며, IPO 이후 최저치를 이날 기록했다.

10억명에 육박하는 회원수를 자랑하며 지구상의 최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의 면모는 간 데 없어졌다. 지난 12번의 거래일 중 페이스북 주가는 무려 8번이나 하락했다. 가장 큰 이유는 페이스북이 분명한 매출 및 이익 창출 전망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페이스북의 미래는 야후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아후는 한 때 최고 검색엔진으로 인터넷 환경이 나은 가장 큰 기업으로 칭송받았으나, 구글에 밀려 현재 영향력이 크게 퇴색했다. 야후의 현재 시장 가치는 지난 2000년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아이언파이어 캐피탈의 창립자 에릭 잭슨은 4일 CNBC에 출연해 “페이스북이 야후처럼 앞으로 5~8년 내에 하향 곡선을 그리다 시장 지배력이 1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