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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피겨선수 김연아가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5일 서울 서부지검은 "연아 측이 황상민 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연아 측은 고소장과 함께 방송 녹취록 등을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교수는 지난달 22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를 언급하며 "김연아가 언제 대학 다녔나.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교생실습을 가냐"며 "'성실'이라 함은 정해진 것을 꾸준히 잘 실행한다는 뜻인데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성실히 간 것'은 아니다.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관해 당시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이야기한 황 교수에 대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서울 진선여고에서 교생실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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