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ㆍ메드베데프, 입원중인 쥬가노프 공산당 당수 쾌유 빌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중국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모스크바 병원에 입원 중인 최대 야당 공산당 당수 겐나디 쥬가노프(67)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실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어제 저녁 쥬가노프 당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묻고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면서 담당 의사들에게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도 하루 전부터 이틀 동안 쥬가노프 당수와 몇 차례 통화를 하면서 건강 상태를 묻고 빠른 회복을 빌었다고 나탈리야 티마코바 총리 공보실장이 6일 말했다.

보건부 장관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는 이날 쥬가노프 당수의 상태가 양호하며 그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쥬가노프 당수는 지난 4일 남부 휴양지 키슬로보드스크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무릎 관절 통증에 따른 혈압 상승 증세를 보여 비행기로 모스크바에 긴급 후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선 한때 쥬가노프 당수가 심장마비로 키슬로보드스크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생명이 지장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