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가 단체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한 적은 있어도, 구의 재정 흐름까지 공개하는 것은 부평구가 처음이다.
부평구는 구 홈페이지(www.icbp.go.kr)를 통해 매달 초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에 대한 자금 흐름을 분석한 ‘현금흐름 예산계획표’를 공시한다.
구는 홈페이지에 관련 항목을 신설하는 등 개편 작업을 거쳐 이번 주 중 첫 공시를 할 예정이다.
공개 대상 예산 항목은 수입내역으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보조금, 교부금, 교부세 등이고, 지출내역으로는 인건비와 사회복지비(영유아보육료, 기초생활급여, 기초노령연금, 기타복지비 등), 기타(교육기관보조, 폐기물처리비, 아트센터운영비, 기타 경비) 등이다.
구는 현금흐름 예산계획표를 매월 1일 기준으로 작성해 공시하되, 재원조정교부금이나 차입금 등 당초 공시된 내용보다 큰 변경요인이 발생하면 수시로 내용을 재공시한다는 방침이다.
현금흐름 예산계획표 공시는 구 홈페이지(www.icbp.go.kr)의 ‘행정정보’ 항목 중 ‘재정현황’ 코너를 통해서 한다.
부평구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구의 자금 흐름을 공개하는 것은 주민들이 구의 자금 운용에 공감대를 형성키 위한 조치다”면서 “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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