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300만 관중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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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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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올해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경기 관중수 300만명 경신에 성공했다. 2011년에 비해 37경기나 빠른 기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서울 잠실(두산-SK, 2만 5747명), 서울 목동(넥센-LG, 1만 2500명), 대전 한밭(한화-롯데, 1만 3558명), 광주 무등(KIA-삼성, 1만 2500명) 등 4개 구장에 6만 4305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수가 305만 789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1년 227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기록 경신은 지난달 18일 역대 최소경기인 126경기 만에 200만명 입장관중을 돌파한 이후 불과 19일 만에 나왔다. 19일(64경기) 만에 200만명에서 300만명까지 관중 수가 증가하면서, 100만명에서 200만명까지 관중을 돌파하는데 걸린 기간과 경기 수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 기간 중 관중 추이를 보면 100만명 돌파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5554명, 100만에서 200만까지 걸린 61경기 평균 관중은 1만 6312명, 그리고 200만에서 300만 돌파까지 64경기의 평균 관중은 1만 6435명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관중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넥센 히어로즈로 홈 23경기에 23만 4374명이 입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9037명 대비 47%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한화가 45% 증가(2011년 14만 1933명, 2012년 20만 5580명)로 뒤를 잇고 있다. 롯데는 홈 26경기에 59만 9330명이 입장해 최다 관중을 기록 중이며, 두산은 홈 25경기에 58만 3384명이 입장해 뒤를 잇고 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두산 베어스가 2만 3335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 자이언츠(2만 3051명), LG 트윈스(2만 2477명), SK 와이번스(1만 9921명), 넥센 히어로즈(1만 190명), KIA 타이거즈(1만 140명), 삼성 라이온즈(9060명), 한화 이글스(8566명)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야구 전체 좌석 점유율은 82.2%로 200만명 돌파 시점보다 2% 상승했다. 삼성이 90.6%로 점유율 1위며 한화가 89.5%, 두산이 86.4% 순이다. 현재까지 치른 190경기 중 82경기가 매진됐고, 그중 평일 경기는 31경기다. 전 구장 매진도 6회로, 역대 최다인 지난해 5회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올시즌 700만 관중을 목표로 삼은 프로야구는 현재 상태의 증가세라면 산술적으로 8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한 상황. 곧 장마철과 런던올림픽이 다가오며, 시즌 후반 4강 팀의 윤곽이 나온 이후 관중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한다 해도 700만명은 손쉽게 넘길 것으로 보이며 750만명의 돌파 정도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프로야구 열기가 어떻게 계속 이어질지 관계자는 물론 팬들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부산 사직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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