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NHN은 전세계 가입자 수가 4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년이 채 안된 기간 동안 이뤄낸 수치다.
라인은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 4월 3000만 가입자를 달성한 이후 매월 500만명 이상 가입자가 늘어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인은 현재 전세계 230개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전세계 가입자 중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다.
라인은 폭넓은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라인은 라인 카메라 등 다양한 연계 기능들을 꾸준히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 4월 스티커의 종류와 수량을 대폭 늘린 ‘스티커샵’은 대만과 태국에서 앱스토어 ‘최고 매출’ 부문 1위, 일본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라인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카드 앱인 ‘라인 카드’와 공식 카메라 앱 ‘라인 카메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 카메라는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13개국에서 앱스토어 무료앱 순위 1위에 올랐고 19개국에서 ‘사진’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라인 카메라의 누적 다운로드수는 650만을 넘어섰다.
글로벌 라인 개발 및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NHN 신중호 이사는 “연내 전세계 가입자 1억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기기와 언어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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