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11일의 무역·투자 포럼을 시작으로, 12일은 아프리카 비즈니스 플라자 상담회가 개최되고, 이외에도 12일부터 14일까지의 온라인 화상 상담회, 13일 산업시찰 등의 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된다.
첫째 날의 아프리카 무역·투자 포럼에서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의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소개된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Godfrey Oliphant(갓프레이 올리펀드) 광업부 부장관은 자국의 에너지, 철도, 항만 등 대형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제 2세션에는 케냐 정통부 프로젝트 국장이 총 100억 달러 규모의 Konza(콘자) 테크노시티를 설명하는 등, 검은 대륙의 숨겨진 사업기회들이 드러날 예정이다.
12일 열리는 아프리카 비즈니스 플라자에서는 아프리카 6개국 56개사의 바이어가 방한하여 국내 기업들과 상담한다. 아프리카 측 참가기업으로는 에티오피아 굴지의 대기업인 MIDROC Ethiopia Technology 그룹 등 현지 유명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MIDROC사는 에티오피아 유력인사인 Sheikh Mohammed H.Al Amoudi가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며, 소유주는 자산 100억 달러규모의 세계 64위 부호이다.
또 상담회에 참가하는 다른 기업으로 케냐의 섬유기업인 Kebire Enterprise, 나이지리아의 파이프라인 취급기업인 JK Peez Impex Company 등 연매출 1천만 달러 이상의 빅 바이어가 다수 참가하고 있는 점도 우리기업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식경제부와 KOTRA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7개국인 남아공, 케냐,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수단, 가나, 카메룬의 유망품목을 조사 하였다. 이를 토대로 각국의 유망품목 위주로 바이어를 초청함으로서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프리카의 유망품목을 다룬 이 자료는 '블랙 다이아몬드를 잡아라'라는 이름으로 우리기업들에게 제공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KOTRA 정영화 신흥시장팀장은 “아프리카 진출의 키워드는 이제 원조와 자원개발에서 프로젝트와 소비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아프리카 비즈니스 위크 행사가 실질적인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에 목 말라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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