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범국민 절전운동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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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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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계절전 시민단체 공동캠페인 출범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하계전력위기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절전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 새마을운동중앙회,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7일 여름철 전력수급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계절전 시민단체 공동캠페인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고,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12 하계절전 시민단체 공동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홍석우 지경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2012 하계절전 시민운동 선언서'를 함께 낭독하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절전실천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추진 협의회는 '전기절약, 대한민국을 뛰게 합니다'라는 공동 캐치프레이즈로 전력피크 감축과 냉방수요 억제를 위한 '절전은 타이밍, 1417','체온은 36.5℃, 냉방은 26℃'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또 과도한 냉방, 냉방중 문열고 영업 등 전기 낭비행태에 대한 계도와 감시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 협의회는 시민단체별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전력수급 단계별 예고내용을 일반국민에게 전달하고, 가정, 상점, 사무실 등 8대 분야별 절전요령도 전파해 나가기로 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작년 동계에 범국민 절전운동을 선도한 시민단체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올 여름 전력수급 위기도 국민들의 자발적 절전 참여와 이를 이끌 시민단체의 솔선수범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저소비 국가 달성을 위해 장기적이고 상시적인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이 중요하다"며 "이번 ‘2012 하계절전 시민운동 선언’이 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기모으기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공모전은 절전의 생활문화화를 위해 절전수기·UCC·절전명품·경영 등 4개분야에 걸쳐 총 1만2700건에 달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아이디어를 심사해 100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편, 김황식 총리는 출범식 개최 후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하계전력수급현황 및 대책을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올 여름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수급상황에 이상 징후 발생시 신속히 대응해 줄 것을 현장 근무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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