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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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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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분당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찰이 남편의 잦은 외도로 가정불화에 시달리다 자살을 기도한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4일 3시25분께 운중 저수지에 빠져 허우적 거리던 송모(61) 지체장애 여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여인은 평소 남편의 잦은 외도로 자주 다투며 가정불화가 심해 자살을 기도했다는 것.

당시 관내를 순찰하던 판교파출소 소속 허광주·김나윤 순경은 112 상황실로부터 사고 접수를 받은 뒤 곧바로 운중 저수지로 급히 방향을 돌려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던 송씨를 발견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날 신임 김나윤 순경은 “같은 여자라서 좀 더 쉽게 마음을 다독 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되고 필요로 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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