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위기로) 국민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나성린 정책위부의장과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비공개 당정협의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향후 추경편성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이어지면서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원내대표는 “세계 경제 침체가 정말 큰 걱정거리가 될 거라는 생각이 강하다”며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8%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을 올려 위기를 돌파하려면 공공요금 인상과 겹쳐 물가 불안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며 “(환율 해법보다는) 정부가 적극 나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서민 주택마련과 관련해서도 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생애 첫 주택마련 조건을 개선하는 문제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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